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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3학년, 5학년 남자아이 둘과 4살 토이푸들 암컷이 같이 살고 있어요.저는 어렸을 때부터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와서 강아지에 대한 거부감이나 돌보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작년에 처음으로 애완동물을 맞이하게 되었지요.아파트에서 같이 살게 되어서 좀 더 많이 힘들기도 한 것 같아요. 배변훈련이 전혀 되지 않았거든요.유기견이었던 푸들을 저희가 입양을 했는데요. 사람에 대한 경계도 많고 겁도 너무 많은 강아지였어요.사람이 옆에서 온정을 다해서 보살펴주면 참 좋을 것 같지만.저는 직장을 다니는 지라 아침, 저녁으로만 볼 수 있는 상황이지요.낮에는 아이들이 방과후에 강아지를 돌보는데 점 점 둘째와 강아지의 마찰이 생기더라구요.큰 아이는 강아지의 특징 및 우리가 돌봐야하는 대상이라는 설명을 잘 이해해 주었는데요.작은 아이는 강아지를 장난감처럼 여기는 것 같았어요.책에도 나와 있지만. 뒷다리 잡기, 두다리로 세워 놓기, 먹을것 뺏기 등 완전히 자기 원하는데로 강아지에게 행동했었어요.그러다 보니 강아지에게 물리는 일도 늘어나더라구요.아이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아이의 물린 상처를 보면 강아지를 혼내게 되더라구요.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둘째에게 강아지를 절대 만지지말고 그냥 내비두라고 일러두고, 강아지 밥만 주는 역할을 시켜보기도 했어요.하지만 아이는 강아지가 너무 좋아서 자꾸 장난을 걸게 되더라구요.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우리 둘째에게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에요.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동화형식으로 강아지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상식을 잘 설명해 놓은 책이네요. 현준이라는 주인공 남자아이가 집에 강아지를 들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목차를 알려드리면.. 엄마,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무엇을 준비할까?드디어 우리집에 강아지가 와!강아지에게 뭘 먹일까?지금 뭐라고 하는 거니?우리 재미있게 놀자.안돼, 위험해!깨끗하게 목욕시켜 줄게아프지 않게 살살 빗겨 줄게조심조심, 예쁘게 만들어 줄게우리 같이 공원에 산책하러 갈까?안고 지하철을 타면 안 돼?배변습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오늘은 정말 미워!이빨이 간지럽다고?왜 자꾸 싸우는 거야?미리미리 예방접종하자어디가 아픈 거야?중성화 수술이 뭐야?헤어지는 건 싫어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설명과 버릴것 하나 없는 알찬 주제로 가득한 책이네요.찬찬히 우리 둘째랑 같이 보면서 행복하게 강아지와 우리집에서 같이 살려면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당부해 주었어요.마지막 주제는 좀 무겁긴 했지만.. 제게도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었네요.강아지의 수명이 짧기때문에 먼저 떠나 보내야하는 아픔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지요. 우리집 강아지가 얼마전에 슬개골수술을 할일이 있어서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하는데 맘이 정말 짠하더라구요.나를 기쁘게 해 주는 동물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제가 슬픈일이 있어도 묵묵히 제 옆에서 저를 바라봐 주는 모습은 정말 큰 힘이 되구요.제가 기뻐하면 뱅글뱅글돌면서 저보다 몇배는 더 즐거워하는 모습은 제 기쁨을 몇배는 부풀려주고 있어요. 초등생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시려는 분들에겐 필독서로 권해 드려도 될 것 같아요.처음 강아지를 키우려는 어른들에게도 알찬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반려동물과 함께 살기위해 마음의 준비 및 사전지식을 쌓아두는 것은 남녀노소를 떠나서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상식 20으로
강아지와 행복한 가족 되기

개가 죽을 때까지 키우는 사람은 12%에 불과하고, 69%가 기르던 개를 1~5년 안에 포기합니다. 이처럼 매년 10만 마리의 유기견이 생겨나는 현실에서 강아지는 이제 더 이상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애완견이 아닌 진정한 가족 반려견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사듯 졸라서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그러나 그 끝은 다른 곳으로 보내지거나 유기견이 되어 버립니다.

파란정원 나와 가족이 될 준비가 됐니? 는 강아지를 키우기 전 아이가 강아지를 이해하고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기초 상식과 다양한 정보는 강아지 가족을 처음 맞는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는 더 이상 움직이는 장난감이 아닌 평생을 함께해야 할 가족입니다



나와 가족이 될 준비가 됐니?
엄마,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 무엇을 준비할까? | 드디어 우리집에 강아지가 와! | 강아지에게 뭘 먹일까?
우리 어떻게 지낼까?
지금 뭐라고 하는 거니? | 우리 재미있게 놀자! | 안 돼, 위험해!
날 예쁘게 꾸며 줘!
깨끗하게 목욕시켜 줄게 | 아프지 않게 살살 빗겨 줄게 | 조심조심, 예쁘게 만들어 줄게
우리 산책 가자!
우리 같이 공원에 산책하러 갈까? | 안고 지하철을 타면 안 돼? | 배변습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내가 왜 이럴까?
오늘은 정말 미워! | 이빨이 간지럽다고? | 왜 자꾸 싸우는 거야?
나, 아픈 것 같아~
미리미리 예방접종하자 | 어디가 아픈 거야? | 중성화 수술이 뭐야? | 헤어지는 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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