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프린스
모든 소설가는 자기만의 방을 필요로 한다. 집필을 위한 방, 사색을 위한 방, 자료를 보관해 두는 방. 소설에 필요한 자료들을 옆에 쌓아두고 글을 써나가기 위한 방이 필요하다. 자신의 집필실을 별도로 가지고 있는 소설가도 있을 것이고, 다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카페에서 글을 쓰는 작가도 있다고 들었다. 만약 어느 한 호텔에 소설가의 방 이 주어진다면 각자가 생각하는 고유한 것들을 담아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프린스 호텔이 그렇다. 호텔측에서 마련한 소설가를 위한 집필 공간을 마련했다. 소설가들은 한 달간 그 방에 묵으면서 소설을 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이 『호텔 프린스』다. 소설가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었다. 여덟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덟 가지의 이야기. 우리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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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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